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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에서 먹던 청경채…10분이면 집에서도 근사한 한 끼 뚝딱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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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무침·샤부샤부까지…외식 메뉴에서 집밥 재료로 각광
비타민·식이섬유 풍부…저칼로리에 영양 풍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제철 채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중 중식당 요리의 곁들임 채소로 익숙한 청경채는 최근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식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볶음·국·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가성비 식재료로 꼽힌다. 

 

최근에는 홈브런치와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청경채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근에는 홈브런치와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청경채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6일 다음백과사전에 따르면 청경채는 중국 배추의 한 종류로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향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고 조리 시간이 짧아 가정에서 간편하게 활용하기에 좋다. 시설 재배로 연중 유통되지만,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주로 봄(3 ~5월)과 가을(9 ~11월)에 재배된다. 

 

◆ 10분이면 완성…청경채 굴소스볶음

 

청경채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요리는 굴소스를 넣고 볶아 먹는 청경채 볶음이다. 조리법이 간단하고 재료가 간단해 바쁜 직장인과 1인가구들도 간단히 해먹기에 좋다. 

 

청경채는 먼저 밑동 부분을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와 단단한 밑동을 칼로 잘라낸 뒤 잎을 한 장씩 분리하면 숨어 있던 흙과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찬물에 2~3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주면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박윤희 기자
청경채는 먼저 밑동 부분을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와 단단한 밑동을 칼로 잘라낸 뒤 잎을 한 장씩 분리하면 숨어 있던 흙과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찬물에 2~3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주면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박윤희 기자

먼저 청경채 4~5포기를 준비해 밑동을 자른 뒤 잎 사이에 낀 흙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크기가 큰 청경채는 반으로 잘라둔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한 큰술을 넣어 향을 낸 뒤 청경채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채소가 살짝 숨이 죽기 시작하면 굴소스 한 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듯 볶는다. 마무리로 참기름과 후추를 약간 더하면 완성된다. 

 

청경채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선 강한 불에서 2~3분 이내 조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청경채를 오래 익히면 수분이 빠져나와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취향에 따라 새우나 버섯, 차돌박이 등을 함께 넣어 볶으면 한층 맛이 풍부해진다. 건고추나 페페론치노를 넣으면 매콤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완성된 청경채 굴소스볶음은 밥반찬은 물론 고기 요리의 곁들임 메뉴로도 잘 어울린다.

 

◆ 데치고 무치면 끝…밥 반찬으로 좋은 청경채 무침

 

청경채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무쳐내면 별미 반찬이 된다.

 

청경채 4~5포기를 깨끗이 손질한다. 냄비에 물을 끓인 뒤 소금을 약간 넣고 청경채를 30초에서 1분 정도만 살짝 데친다. 곧바로 찬물에 헹궈야 선명한 색과 식감이 살아난다.

 

가볍게 물기를 짜낸 뒤 다진마늘과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마무리로 통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이때 통깨를 갈아서 넣으면 고소한 향을 살릴 수 있다. 

 

된장 양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된장 반 큰술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섞은 뒤 데친 청경채와 버무리면 구수한 향이 더해진 나물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청경채 무침은 기름에 볶지 않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조리 시간이 짧아 채소의 식감과 영양을 비교적 잘 살릴 수 있으며, 반찬으로는 물론 비빔밥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어도 맛이 좋아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 마늘과 볶아내면 감칠맛 살아나 

 

마늘과 함께 센 불에서 짧게 볶으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청경채는 밑동을 제거한 뒤 잎 사이에 낀 흙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크기가 큰 청경채는 반으로 자르거나 4등분해 준비한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이나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청경채를 넣고 센 불에서 1~2분 정도 재빨리 뒤집어가며 볶는다. 취향에 따라 버섯, 차돌박이 등을 함께 넣어 볶으면 한층 풍성한 요리가 된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건고추를 추가하면 된다. 

 

◆ 뜨거운 육수에 20초…손님맞이 요리로 제격

 

청경채는 잎이 부드럽고 줄기 부분은 아삭한 식감으로 뜨거운 육수에 살짝 익혀 먹기 좋고 보기에도 좋아 손님맞이 요리로 제격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청경채는 잎이 부드럽고 줄기 부분은 아삭한 식감으로 뜨거운 육수에 살짝 익혀 먹기 좋고 보기에도 좋아 손님맞이 요리로 제격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청경채는 샤부샤부와 전골 요리에도 자주 활용된다. 뜨거운 육수에 살짝 익혀 먹기 좋고 보기에도 좋아 손님맞이 요리로 제격이다. 

 

냄비에 다시마와 무, 대파 등을 넣고 육수를 우려낸 뒤 얇게 썬 소고기와 손질한 청경채를 준비한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를 먼저 넣어 10~20초 정도만 살짝 데친 뒤 소고기와 함께 건져 먹는다. 여기에 간장과 식초, 와사비를 섞은 소스나 참깨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청경채는 짧게 익힐수록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살짝 익혀 먹는다. 

 

전골 요리로도 잘 어울린다. 냄비에 버섯과 두부, 소고기 또는 해산물, 각종 채소를 담고 육수를 부은 뒤 마지막 단계에 청경채를 올리면 된다. 채소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이 국물에 배어들어 맛을 더욱 깊고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 브런치 재료로 활용도

 

어린 청경채는 샐러드 채소로 활용하거나 고기와 함께 쌈 채소처럼 즐기기도 한다. 잎이 연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경채는 샌드위치나 랩(wrap), 햄버거 재료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청경채는 샌드위치나 랩(wrap), 햄버거 재료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근에는 홈파티와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샌드위치나 랩(wrap), 햄버거 재료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양상추 대신 어린 청경채를 넣으면 더욱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라면을 끓일 때 마지막에 넣으면 부족한 채소를 보충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익힌 뒤 간장과 참기름을 곁들여 나물처럼 먹어도 좋다.

 

청경채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를 함유해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K가 들어 있어 뼈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다. 청경채 열량은 100g당 10kcal 안팎으로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활용하기에도 좋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청경채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볶음, 국,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꾸준히 찾는 채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