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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사장 폐기 소화기 재활용 ‘종로 든든 프로젝트’ 추진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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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서 100개 기증받아
관내 화재 취약 지역 3곳 배치

서울 종로구가 관내 공사장에서 사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소화기를 화재 취약 지역에 비치해 재활용하는 ‘종로 든든(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활 안전 강화와 함께 자원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26일 공사장에서 폐기 예정이던 소화기 100개를 기업에서 기증받아 다음 달 말까지 관내 화재 취약 지역 3곳에 비치한다고 밝혔다.

 

소방시설법에 따라 공사장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 등 임시 소방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공사장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소화기의 상당수가 공사 완료 이후 폐기돼 왔다. 이에 구는 화재 취약 지역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 조사를 벌여 종로1·2·3·4가동 장사동 일대 화재 취약 상가 밀집 지역과 가회동 북촌로11길 일대 협소 골목, 옥인동 47번지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지를 프로젝트 대상지로 정했다.

 

관내 공사장 중 사용 승인을 앞둔 효성중공업이 구에 소화기 100개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구는 효성중공업 측과 해당 소화기의 유효기간과 안전핀 결속 상태, 압력계 정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필요한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소화기 구매 비용 약 35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상가 밀집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면서 노후 건축물과 협소 골목이 밀집한 지역의 생활 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과 생활 안전 강화를 실현하는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