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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 탈환… 30만전자·200만닉스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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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치 경신… 8047.51 마감
환율은 여전히 1500원대 ‘고공행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 기대감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8000을 탈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의 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 상승한 8070.91에 출발해 장중 8131.15까지 올랐다가 8047.5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800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과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 기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과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 기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수를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중 30만전자·200만닉스를 나란히 달성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2% 오른 29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30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전일 대비 5.72% 오른 205만2000원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에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4.3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마감했다.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면서 원화 실질가치는 17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산출한 지난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2020년=100)은 85.06으로 세계금융위기(2009년 3월 79.31) 이후 가장 낮았다. 원화 약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각대금 환전 수요가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500원이 넘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지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서 그걸 달러로 바꿔서 나가는 수요가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