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김영환 “AI 특별도 구축, 자강 패러다임 만들 것” [6·3 지방선거]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김영환 국힘 충북지사 후보

지난 4년 투자·고용 등 전국 1위
AI 벨트 확장해 균형발전 도모
민간 자본 200조원 유치도 추진
세대교체론 명분없어 승리 다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컷오프 논란과 관련해 26일 “전국 선거 구도를 고려한 당 지도부의 무리한 판단이 있었지만 굴복하지 않았다”며 “결국 나 자신을 살린 것은 당이 아니라 도민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K바이오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 처리 등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셈법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큰 데 대해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 후보는 아직 젊지만 경륜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세대교체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혁신적 생각으로 추진력 있는 행정을 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재선에 성공한다면 행정의 속도전을 통해 여당의 발목잡기를 정면으로 뚫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신용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혁신적 생각으로 추진력 있는 행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말한다.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신용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혁신적 생각으로 추진력 있는 행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말한다. 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지난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오송에서 유례가 없던 117만평(387만㎡)의 절대농지(농업진흥지역)를 한 번에 해제하며 K바이오스퀘어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단 한 방울의 물도 대청호로 흘러가지 않음에도 규제에 묶여 있던 청남대에 22년 만에 처음으로 휴게음식점과 모노레일을 개통시켰다. 돈 버는 도정을 위해 도입한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 ‘일하는 복지’도 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쉬운 점은 국가 재정에만 의존하다 보니 K바이오스퀘어 예타가 지연되고,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자강(自?)의 구조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출사표와 민선 9기 비전 및 핵심 공약은.

 

“지난 4년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 세상에 없던 ‘의료비 후불제’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안착시켰고 투자·고용·출산 증가율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민선 9기 비전은 이를 완성하는 ‘강한 충북, AI(인공지능)특별자치도’이다. 1호 공약으로 KTX역과 공항이 인접한 청주 오송에 5만석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짓고, 퓨처스리그 프로야구 제2구단을 창단해 스포츠·문화 메카를 만들겠다. 아울러 독자적인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임기 내 총 200조원의 메가 투지를 달성하겠다.”

―AI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충북 균형발전이 왜 필요한가.

 

“충북은 바다가 없다는 지리적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청주 중심의 산업 기반을 단양·제천·충주·증평으로 연결하는 북부·중부권 AI 산업벨트로 확장해야 한다. 구글이나 NHN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충북형 AI 연구개발(R&D) 생태계를 만들 것이다. 농촌과 산간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북대병원과 지역 의사회를 묶는 ‘AI 이동병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규제 철폐와 첨단 인프라를 통해 도민의 일상을 바꾸는 유능한 정책 정당의 결과물을 보여주겠다.”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있다.

 

“종반전에 접어든 지금 신 후보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중이다. 신 후보와는 과거 보수 진영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깊다. 하지만 이재명 정권의 영입 인재로 옷을 갈아입고 내려와 충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고 ‘세대교체론’은 행정 혁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삼성 이병철 회장은 74세 나이에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강감찬 장군은 71세의 나이에 거란 침입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 난 아직도 젊고 경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힘을 모아 원팀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우리 충북에서 그 바람을 일으켜 전국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시작하는 승리의 바람이 전국으로 번져 지방선거 승리의 동남풍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