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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안주 안 돼… 관리·강화돼야”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 지적
“동맹 취약한 것… 양국 노력해야”

존 틸럴리(사진)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을 맞아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양국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주최로 열린 헌화식에서 “동맹에 대해 안주해서는 안 된다. 동맹은 취약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동맹을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맹은 관리돼야 하고 강화돼야 하며 동맹의 모든 당사자에게 확고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한쪽 당사자는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동맹 현대화’가 화두인 현재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양국이 모두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그는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6·25전쟁에서 흘린) 3만6000여명의 미국인과 많은 한국인, 유엔군의 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탄생한 견고한 한·미 동맹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언급했다.

미국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현충일로 기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은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 총출동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1996∼1999년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냈다. 2019년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에 선출됐으며, 재단은 워싱턴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추모의 벽’ 건립을 이끌었다. 추모의벽은 2022년 준공됐다. 6·25전쟁에서 숨진 미군 약 3만7000명과 한국 카투사 7000여명의 이름이 추모의 벽에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