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쟁을 뚫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루 블루 LA’는 27일(한국시간) 경쟁자들의 복귀로 김혜성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다저스는 부상 이탈했던 핵심 전력들이 돌아왔다. 우측 복사근 염좌로 5주 동안 결장했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는 지난 12일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로 이탈해 있던 ‘유틸리티맨’(내외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전날 복귀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복귀전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발목 수술을 받았던 또 한명의 유틸리티 자원 토미 에드먼 역시 곧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김혜성의 타격 감각이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빅리그 복귀 이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다가 최근 타율이 0.257(113타수 29안타)로 하락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타격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너무 많이 쫓아가는 경향이 생겼다”며 “적극적이어야 할 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 시즌 트리플A서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달 6일 베츠의 부상 이탈로 콜업됐다. 베츠의 복귀 때 알렉스 프릴랜드가 마이너리그로 가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격이 살아나야 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