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KBO ‘5월에 부는 칼바람’… 아시아쿼터 교체 본격화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KIA 데일 등 벌써 2명 퇴출
SSG·롯데·삼성도 방출 고심

올해 프로야구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에 대한 교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5일 KIA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아시아 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호주)을 방출한 데 이어 두산도 타무라 이치로(일본)를 웨이버 공시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 중 유일한 타자로 화제를 모았던 내야수 데일은 데뷔 전부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5월 들어 타율 0.136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2군행 통보를 받은 뒤 결국 짐을 싸게 됐다. 네일은 2군에서 나쁘지 않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내야수 자리에 국내 선수들을 중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기대했던 유격수 수비도 생각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KIA는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 투수를 검토하고 있어 2024년 단기계약 선수로 KBO리그 SSG와 두산에서 뛰었던 일본인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가 유력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완 투수 타무라 역시 아쉬운 성적표를 보였다. 일본 프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기에 두산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17경기에서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에 그치면서 다른 대안을 물색하게 했다. 두산의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가 거론되고 있다. 다카다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다가 지난해부터 2군 리그 소속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승2패 평균자책점 1.81의 성적을 냈다.

다른 구단의 아시아 쿼터 선수들도 안심하기 힘들어 보인다. SSG 타케다 쇼타, 롯데 쿄야마 마사야, 삼성 미야지 유라(이상 일본) 등도 부진한 성적 탓에 방출 위기에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