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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장미’ 초속 43m 강풍 품고 북상…오키나와·일본·한반도 진로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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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04시 발표된 태풍 ‘장미’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5월 28일 04시 발표된 태풍 ‘장미’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장미’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초속 43m의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다. 6월 초 일본 오키나와 최근접 이후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인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5월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팔라우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장미’는 28일 오전 3시 기준 팔라우 북동쪽 약 490㎞ 해상을 지났다.

 

태풍은 현재 중심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300㎞인 ‘강도 1’의 위력으로 시속 22㎞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세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29일에는 ‘강도 2’로 성장하며 30일에는 초속 33~43m인 ‘강도 3’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태풍 ‘장미’는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할 때까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월 1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고 2일에는 ‘강도 3’ 세력으로 최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의 진로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도 우리나라 기상청과 비슷한 태풍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오키나와를 지난 뒤 서쪽이나 동쪽으로 틀지 아니면 계속 북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유럽중기예보센터와 미국 해양대기청의 예측 모델은 태풍 ‘장미’가 일본을 향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세력과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태풍 영향은 48년간 단 한 번뿐이다.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5월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은 2003년 ‘린파’가 유일하다. 당시 태풍 ‘린파’가 일본 남쪽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 제주도에는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