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이틀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모바일 신분증 캡처본은 인정되지 않고 관외 투표 시 봉투 밀봉을 누락하면 무효표가 되는 등 유의해야 할 점이 꽤 많다.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일정과 필수 준비물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29일(금)과 30일(토)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경우 현장에서 앱을 직접 실행해 보여줘야 하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절대 인정되지 않으므로 미리 앱 실행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 지도 앱으로 단숨에 찾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빠른 방법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지도 앱 검색창에 ‘사전투표소’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투표소가 지도에 핀으로 표시된다.
길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예상 소요 시간과 경로까지 알 수 있어 대기 인원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거나, 출퇴근 동선에 맞춰 관외 투표를 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사전투표소 찾기’를 검색해 지역별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 최대 8장 받는 투표용지…관외 투표자 밀봉 주의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부분 지역의 유권자는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며, 세종과 제주 유권자는 각각 4장씩 교부받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유권자에게는 1장이 추가된다.
투표 절차는 거주지에 따라 나뉜다. 관내 사전투표자는 기표 후 투표함에 용지를 바로 넣으면 되지만, 관외 사전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받은 회송용 봉투에 용지를 넣고 반드시 입구를 봉합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회송용 봉투를 밀봉하지 않으면 무효 처리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인증샷은 건물 밖에서만…무효표 피하는 기표 원칙
기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비치된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개인 도장이나 필기구로 표시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또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하며, 두 명 이상을 찍거나 후보자란의 경계선을 벗어나 기표할 경우 유효표로 인정받지 못한다.
투표소 내부에서의 인증사진 촬영과 기표가 끝난 투표지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적발 시 처벌받을 수 있다.
인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반드시 투표소 건물 밖의 표지판이나 포토존을 이용해야 한다.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투표소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 역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