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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별미”…CNN, 부산 ‘복국’ 문화 집중 조명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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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해장국” 평가…무독성 양식 복어도 확산
부산 미포 복어마을·미쉐린 맛집 소개

미국 CNN이 한국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인 복국(복어탕)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물 요리’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며 부산의 복어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복어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복어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CNN은 최근 부산을 한국 제2의 도시이자 대표 해양 관광지로 소개하며 ‘한국 복어 요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해운대 미포 일대는 복어마을로 불릴 만큼 복요리 전문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CNN은 “복어는 치명적인 독성인 테트로도톡신 때문에 악명이 높지만 부산에서는 안전하게 독을 제거한 복요리 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포의 복어마을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부산에 이름을 올린 복어 전문 식당들도 소개했다. 특히 부산의 대표 노포인 ‘초원복집’을 언급하며, 이곳이 미국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와 같은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지역 직장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복국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했다. 


한식 역사학자이자 서울 한식 다이닝 온지음의 수석 셰프 박성배씨는 CNN과 인터뷰에서 “복어와 콩나물이 어우러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 덕분에 복국은 한국 최고의 해장 음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양식 기술의 발달로 독성이 없는 사료를 먹여 키운 ‘무독성 양식 복어’가 대중화되면서, 부산 식당에 유통되는 복어의 대부분이 안전한 양식산이라고도 했다.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부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여행사 자카다 트래블(Jacada Travel)의 레이첼 오리어리 디자이너는 “한국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관광객들이 점차 서울을 넘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부산의 거친 해양 매력과 느긋한 분위기, 그리고 자갈치시장으로 대표되는 신선한 해산물 문화가 글로벌 여행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여행사 자카다 트래블의 레이첼 오리어리 디자이너는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서울을 넘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부산 특유의 해양 도시 분위기와 자갈치시장 중심의 신선한 해산물 문화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다. 지방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신체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해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복어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복어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복어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륨·인·비타민B군 등 다양한 영양소도 함유돼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복어는 독성이 있는 어종인 만큼 반드시 전문 자격을 갖춘 조리사가 손질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만큼 한국의 복어 조리사들은 국가 기관이 주관하는 까다로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복어 손질에는 복어의 가장 치명적인 부위인 눈과 내장, 뼈 등을 완벽히 분리하고, 미량의 독소가 포함된 혈액까지 흐르는 물에 완벽히 씻어내야 하는 전문적인 가공 과정이 필수적이다. 최근엔 양식 기술 발달로 독성이 없는 사료를 먹여 키운 ‘무독성 양식 복어’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