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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토큰증권 법제화 대비… 증권사, 가상자산 사업 러시 [코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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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등 두나무 지분 4% 취득
미래에셋도 코빗 지분 92% 확보

삼성증권이 계열사들과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0%를 취득한다. 코인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사업 확대 움직임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고, 미래에셋그룹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 인수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계열사 삼성SDS·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 3곳이 총 139만주를 6128억원에 취득한다. 계열사별 인수 지분율은 △삼성증권 2% △삼상SDS 1% △삼성카드 1%다. 삼성증권은 “성장하는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자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사업에 대한 관심은 비단 삼성증권만이 아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월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 92%를 현금 1335억원을 들여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화투자증권도 두나무 지분 3.91%를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이처럼 증권사의 가상자산사업 확대는 가상자산 거래소 인프라를 선점해 토큰증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년 2월부터 시행할 토큰증권 제도화 법(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에 맞춰 토큰증권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토큰증권 규모가 오는 2030년 30조∼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유동성이 늘고 조각투자 대상이 늘어나면 거래소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고 증권사들도 거래소 지분 투자와 투자 중개,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통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