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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고르기’… 장중 8000선 아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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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기지 공격 등 영향
외국인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

8400선까지 오르며 상승 랠리를 펼쳤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중 7900대까지 떨어졌다.

미국이 이란 남부지역을 전격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혁명수비대가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를 공격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8185.2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8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날 지수가 장중 8457.09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불과 하루 만에 신고가에서 271.8포인트를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증시의 방향을 바꿨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895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7000선을 넘은 직후인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역대 최장 기록인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총 순매도 규모는 49조8506억원에 이른다.

평균 잡아 하루 3조3000억원씩 순매도한 셈이다. 반면 최근 차익실현 조짐을 보이던 개인은 주가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듯 3조636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순매수 흐름을 보이던 기관은 막판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 8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급락에 대해 “이란 공습 소식에 국제유가가 4% 가까이 뛰었고 달러화 강세, 미국 국채금리 상승, 미국 시간외 선물 하락 등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증시의 경우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소수 의견(2명)이 나오고 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