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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힘 세종시장 후보 “세종 설계·운영 경험 기반 도시 미래 밝힐 것”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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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비단강 프로젝트
단순 조경사업 아닌 경제 활성화
도시 기능 위해 ‘세종보’ 재가동
상가공실 밀집지역 규제 유연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8일 지난 4년을 “아쉬움이 큰 시정(市政)이었다”고 밝혔다. 세종 이응패스와 버스노선 개편, 4조원대 투자 유치 등 성과도 있었지만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비단강 프로젝트 등 핵심 공약이 여소야대 구도하의 시의회에 막혀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 후보는 “세종을 설계하고, 운영한 자가 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는 세종보에 대해 “시민 삶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후보와 일문일답.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저는 세종시를 직간접적으로 설계·운영한 사람”이라며 “세종을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문화도시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한다. 최민호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저는 세종시를 직간접적으로 설계·운영한 사람”이라며 “세종을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문화도시로 완성시키겠다”고 말한다. 최민호 후보 캠프 제공

―민선 4기를 되돌아본다면.

“여소야대 지방의회의 정치 질곡에 걸려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약속사업을 못 하고 고통받았다. 전임 시장 때 생긴 3700억원 채무를 안고 시작하다 보니 재정 여건상 굵직한 사업은 꿈도 못 꿨다. 그럼에도 2년 연속 전국 1위의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고 6조원대 국비 확보 등 세종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내달렸다. 행정수도 완성, 교통복지 확대, 정원도시 구상 등 세종시 미래 방향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비단강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또 내걸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비단강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사나 조경사업이 아니다. 세종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과 상권, 지역경제를 살리는 미래 전략사업이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약 3200억원의 투자효과가 기대됐던 사업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시의회 반대로 국비 77억원을 확보하고도 사업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정원박람회가 성공할까 두려워 무산시킨 것 아니냐는 시민들 평가를 허투루 여겨선 안 된다.”

―세종보 재가동 입장은 아직도 변함이 없나.

“세종시가 도시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환경단체에서는 세종보 해체를 통한 이른바 ‘재자연화’를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한 주장 같다. 금강은 이미 상류에 대청댐과 용담댐이 존재해 완전한 자연하천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세종시민의 삶과 도시 기능을 외면한 채 환경단체 주장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세종의 상가공실, 주차공간 부족 등에 대한 해법은.

“세종의 상가공실 문제는 경기 침체 문제보다 근본적으로 도시 설계 단계에서 상업용지가 과도하게 배치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단기 처방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공실 밀집지역은 문화, 교육, 창업, 업무, 생활서비스 기능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 도시의 핵심 인프라인 주차공간 확충은 미개발지, 유휴부지, 공공부지를 적극 활용하겠다.”

―최 후보가 재선이 돼야 하는 이유는.

“세종보에서 출마선언을 한 뒤 일주일간 24개 읍·면·동을 직접 걸었다. 발에 물집이 잡히고 붓도록 현장을 누비며 들은 이야기는 교통 불편과 원도심·신도심 간 격차, 소아응급의료 등 ‘멈춰 선 도시’의 민낯이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국정의 중추기능이 세종으로 이전돼야 한다. 책상 위 보고서로는 알 수 없는 게 현장에 있다. 지난 4년의 경험과 기반 위에서 세종의 다음 미래를 성과로 만들어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