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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전 노조위원장 “부적절 발언 사과…DS·DX 분리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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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발언 사과”…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 개최
반도체-비반도체 교섭 분리하기로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26년 임금협약 타결 과정에서 나온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최 위원장은 28일 초기업노조 홈페이지에 ‘향후 교섭 및 조합 운영 방향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최 위원장은 “잠정합의안에 80%의 찬성으로 힘을 실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찬성률이 조합원들의 만족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 과정에서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DX 못 해먹겠다” 등 발언을 언급하며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조합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향후 반도체(DS)부문과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회사와 각각 별도로 협상하는 분리 교섭하겠다고 했다.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집행부를 DS 5명, DX 3명으로 분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DX 부문에서는 전담 집행부 2인을 새로 선임해 조합원 요구사항에 집중하고, 타 노조와도 적극적으로 교섭에 참여해 근로조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DS 부문에서는 S.LSI와 파운드리의 경영 현황을 파악해 흑자 전환 비전을 이끌어내고, 그간 소외됐던 CSS 조합원들의 처우 개선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또 월급과의 중복 수령 지적이 제기된 집행부 직책 수당은 총액을 최대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지적에는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이번 교섭 과정에서 느낀 조합원들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며 내달 17일 조합원들에게 재신임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