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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김종철문학상에 김이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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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인(사진)이 제8회 김종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가 29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한 계절이 지나갔다’(민음사).

 

심사위원단은 “이번 시집이 보여주고 있는 시적 원숙함과 삶의 치열함이 조응하며 자연스러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히스테리아’, ‘투명한 것과 없는 것’,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등이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샤롯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제게는 언어의 집이 몇 채 있다. 그 집들이 비록 누추하며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저 말고 아름다운 이들이 들어가 주인 되어 살아준다면 춤추는 집이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제3회 김종철시학상 평론상과 논문상에는 이희우 평론가와 전철희 대진대 강사가 선정됐다. 평론상 수상작은 ‘유행에 대한 단상―신이인과 백가경의 시에서 패션과 기믹의 활용’, 논문상 수상작은 ‘김종철 초기시에 나타난 죽음의식 연구’다.

 

상금은 김종철문학상 1000만원, 김종철시학상 각 부문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7월 10일 열린다.

 

김종철문학상과 김종철시학상은 고(故) 김종철(1947∼2014)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려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