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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깐부회동 열리나… 젠슨 황 6월 초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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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 초 한국을 방문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제2의 깐부회동’ 성사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GTC 타이베이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 황 CEO는 첫날 기조연설을 맡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5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5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번 방한에서 눈에 띄는 행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첫 공식 회동 가능성이다. 양측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협력을 넘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및 로봇 센싱,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등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외에도 황 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수장들과 만나 HBM과 차세대 AI 가속기, 파운드리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한 핵심 경영진과의 회동 및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들과의 클라우드 및 AI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5년 10월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5년 10월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재계의 관심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가졌던 치킨집 회동, 이른바 '깐부회동'을 이번 방한에서 재연 여부에 쏠린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방한에 앞서 대만에서 먼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GTC 타이베이와 같은 기간 열리는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현장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