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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 앞두고 유통가도 ‘보랏빛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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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산 도심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의 발길이 부산으로 향하면서 지역 유통가도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이미 빠르게 늘고 있다.

 

31일 부산시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부산 외국인 방문객은 누계 102만394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5.8%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364만명, 관광 지출액은 1조531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을 계기로 유통·관광 소비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산지역 백화점과 아울렛 등 6개 점포에서 ‘케이 웨이브 쇼핑 위크’를 진행한다.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대형 청사초롱이 설치된다. 길이 약 7m 규모로, K팝 아이돌 이름을 활용한 한글 디자인도 함께 선보인다.

 

교통 편의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6월 11∼14일 김해공항과 서면 롯데타운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공연 당일인 6월 12∼13일에는 서면 롯데타운과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동래점, 광복점 등에서는 K-패션, K-뷰티, K-푸드 관련 행사가 열린다. 외국인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준비됐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태권무 퍼포먼스와 국악 비보이 공연을 선보인다. 롯데아울렛 김해점에서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공연장 밖에서도 팬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지역 상품으로 맞불을 놓는다.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부산 로컬 페어’를 열고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이어 6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패션마켓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 브랜드숍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K팝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게 부산의 소비 콘텐츠를 함께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공연은 티켓 판매에서 끝나지 않고 숙박, 교통, 쇼핑, 식음료 소비로 이어진다”며 “부산을 찾은 팬들이 공연 전후로 머물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와 편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