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자인산업 디지털 전환이 추진된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의 하나로 2027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리사이클 디자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7억5000만원을 투입해 플랫폼 구축과 시범운영을 추진하며, 지역 제조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에서 주관하고,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해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AI 기반 리사이클 디자인 플랫폼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직물·폐가죽·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새로운 디자인 소재로 전환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감성 언어 기반 AI 이미지 생성과 색상·소재·마감(CMF) 기반 3차원(3D) 모델링 및 자동 렌더링, 리사이클 소재 데이터베이스, 디자인기업과 재생 소재·제조기업 간 매칭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기업은 재활용(리사이클) 소재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제품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소재 선택부터 시제품 제작과 제품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과 연계해 신발·패션·섬유 등 지역 주력 제조 산업에 AI·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고, 친환경 디자인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제조 기반과 AI 기반 디자인 기술을 결합해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디자인 소재로 활용하고, 디자인기업과 제조기업 간 제품화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리사이클 소재의 물성, 색상, 가공 가능성 등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함으로써 부산형 친환경 디자인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자인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지역기업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자인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업 경로가 확대돼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인증·유통으로 이어지는 제품화 과정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