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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부산행, 朴은 대구로… 보수 결집 총력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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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해운대시장서 박형준 지원
朴, 서문시장 찾아 추경호 지지
민주당 “과거로의 회귀” 맹비난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지원 유세에 가세하며 막판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로의 회귀”라며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를 위한 한 표를 호소하면서 선거 막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찾아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해운대 시장으로 이동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 관련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1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집토끼 잡기 나선 보수 전 대통령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를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는 모습. 부산·대구=연합뉴스
집토끼 잡기 나선 보수 전 대통령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를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는 모습. 부산·대구=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제가 서울시장을 하면서 느낀 것은 시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말로 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일하는 시장을 뽑아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도 지난 23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구를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정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추경호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들이 선거 지원에 나서자 여권은 이를 맹비판했다.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비리로 감옥에 갔다 오고, 국정농단으로 파면, 탄핵됐던 대통령들”이라며 “일부는 좋아할 수 있지만 대다수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그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서울 곳곳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지만 오세훈 후보와의 합동 유세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대표는 이날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찾아 이른바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겨냥해 ‘커피 한 잔의 자유, 투표로 지키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