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실거래를 완료한 이용자들은 집을 구하기 위해 평균 2.4개월 동안 탐색하고 계약 전 3.8곳의 매물을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은 실거래 완료 이용자 9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사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중개 거래와 직거래 이용자가 고르게 참여했다.
◆ 30대·매매 계약자 가장 신중… 20대는 초고속 계약
연령대별 조사 결과를 보면 30대가 평균 2.7개월 동안 집을 탐색해 가장 오랜 시간을 들였다. 매물 방문 횟수도 4.1곳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가정을 꾸리거나 자녀 양육 등을 고려해 주거지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반면 20대 탐색 기간은 1.4개월로 가장 짧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의 주거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계약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확연했다. 거래 금액이 크고 거주 기간이 긴 매매 계약자는 평균 3.6개월 동안 4.3곳을 방문하며 깊이 있는 탐색 과정을 거쳤다. 전세 계약자는 2.5개월 동안 4.1곳을 둘러봤으며 월세 계약자는 1.8개월 동안 3.5곳을 확인한 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 이사 계기는 ‘직주근접’… 정보는 ‘사진과 후기’ 중요
이용자들이 이사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직장 이동 및 출퇴근 거리 단축이 40.2%로 1위를 차지했다. 워라밸을 중시하며 직장과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이른바 직주근접 경향이 강해진 탓으로 보인다. 이어 주거비 완화가 17.8%, 상급지 이동이 13.1%, 거래 유형 전환이 10.5%를 기록했다. 결혼이나 동거 시작은 9.1%, 자녀 학군은 8.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집을 찾고 최종 계약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상세한 정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움이 된 정보로 자세한 매물 설명과 사진을 선택한 응답자가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아본 후기가 35.6%, 확인 매물 표시가 34.6%, 중개소 후기가 19.8%를 차지했다. 단순한 가격 조건 외에 매물의 신뢰도와 실거주 만족도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난 양상이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세대와 계약 방식에 따라 집을 구하는 기간과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매매·전세·월세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맞춰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