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선거철이 되면 우리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유세 현장 속 인물과 자극적인 정당 간의 말싸움이었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나’를 따지는 정쟁이 미디어를 가득 채우는 사이 정작 우리가 4년 동안 살아갈 동네를 바꿀 진짜 ‘정책’은 저 멀리 뒷전으로 밀려나곤 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힘겨루기 속에서 우리 삶을 바꿀지도 모를 소수 정당의 벼려진 공약들은 빛을 보기도 전에 묻히기도 했을 겁니다.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선거의 본질인 정책으로 돌아가 볼 수는 없을까.
세계일보 인턴기자들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당의 색깔론, 후보자의 인지도도 다 걷어내고 정책 하나만 골라보는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로지 공약으로만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찾아가는 ‘2026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5대 공약 선호도 테스트’ 페이지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후보의 이름과 기호 그리고 정당을 완벽히 가렸습니다. 오직 글자로 적힌 공약의 알맹이만 보고 나에게 더 끌리는 나와 더 가까운 정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각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뼈대로 삼았습니다. 후보들이 내세운 같은 순서의 정책끼리 1대1로 맞붙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세계일보 공식 홈페이지의 뉴스·정치·사회 등 각 섹션과 기사 내에서 ‘우리 지역 공약 블라인드 선택’ 이름의 배너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당만 보고 투표했던 분들이라면, 기호를 가렸을 때 내가 진짜로 원했던 우리 지역의 미래가 무엇인지 스스로 마주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정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혀 다른 후보의 공약이었다는 반전과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정치적 구호에 가려진 정책의 가치를 독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발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나의 한 표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 여전히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라면 지금 바로 이 페이지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