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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차 선두’ 주수빈, 통한의 역전패… 데뷔 첫승 눈앞서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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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Q스쿨 통해 데뷔했지만 우승없어
매년 시드 걱정할 정도로 성적 곤두박질
4타 차 선두로 FR 나섰지만 역전패
러셀 헨리, 연장혈투 끝 PGA 6승 달성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22)은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조건부 시드를 얻어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우승은커녕 매 시즌 시드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아 상금랭킹이 100위 밖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에도 퀄러파잉 시리즈를 거쳐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출전권을 확보했다.

 

주수빈. AFP연합뉴스
주수빈. AFP연합뉴스

우승에 목마른 주수빈이 데뷔 첫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우승을 눈앞에서 날렸다. 주수빈은 1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주수빈은 셀린 부티에(33·프랑스)에 역전을 허용하며 3타 차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4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기에 주수빈으로서는 매우 큰 아쉬움이 남았다. 주수빈은 경기 뒤 “선두에서 대회 마지막 날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매우 재미있었다”며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고 준비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티에는 2023년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LPGA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5000만원). 부티에는 2021년에 이어 이 대회를 두 번째 제패했다.

 

러셀 헨리. AP연합뉴스
러셀 헨리. AP연합뉴스

한편 이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달러)에선 러셀 헨리(37·미국)가 연장 혈투 끝에 에릭 콜(37·미국)을 제치고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2000달러(약 26억8200만원). 헨리는 16~18번 홀에서 신들린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콜과 동타를 이뤄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