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파탈라 엘주니 리비아 아프리카 담당 국무장관과 만나 원유·정유 분야를 비롯해 한국 기업의 리비아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지난 1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엘주니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차관은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 건설 사업을 통해 형성된 양국 간 신뢰와 상생 관계를 바탕으로, 원유·정유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리비아 진출이 확대되고 양국 관계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엘주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리비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리비아의 치안·경제·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들이 건설·인프라 분야 등에 보다 활발히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엘주니 장관은 또 국민 화합과 국내 정세 안정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의 트리폴리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 박 차관은 한국대사관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리비아와 튀니지를 오가며 교대 근무 체제로 운영돼 왔다고 설명한 뒤, 이번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의 트리폴리 공식 복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파티메 알지네 가흐파 차드 외교부 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가흐파 부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올해 한-차드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추진해온 교육·보건 분야 개발협력 사업 등을 바탕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가흐파 부장관은 김 차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기후변화·교육·인프라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