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제주 러닝위크 ‘14213’… 역대급 ‘오픈런’

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7일 풀·하프·10㎞ 출발
참가자 2025년보다 60% ↑

제주의 대표 러닝 축제인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가 신청자만 1만4213명으로 지난해(8900명)보다 60% 늘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30주년을 맞아 코스를 둘로 나눈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구좌코스(풀코스·하프코스)와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성산코스(10㎞)로 이원화했다.

늘어나는 러닝 수요에 맞추는 동시에 동부권으로 관광·소비 효과를 넓히려는 구상이다.

참가자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관광 마라톤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섰고, 종목별로는 10㎞에 8786명(61.8%)이 몰려 일상 속 러닝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최 측은 코스에 미스트 분사기를 새로 설치하고 급수대를 늘리고 운동장 안에는 쿨링존을 운영해 폭염에 대비한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이수한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모니터링까지 가동해 입체적으로 안전을 관리한다.

30주년 기념 행사로는 인근 상권 소비를 북돋우는 ‘Run & Explore Jeju!’ 프로그램과 러닝위크 연계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회 전 일주일간(1~7일) 구좌·성산 지역의 숙박·음식점·카페·관광지에서 소비한 참가자가 종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대별 기념품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