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시 주석 방북설과 관련해 “제반 정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시 주석의 방북 여부와 시기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 방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중국 외교당국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는 이달 중 방북하거나, 북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인 오는 7월11일을 전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중국 항공사의 평양행 항공편에 변화가 감지된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과 북한 평양을 오가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정기편은 기존 128석 규모의 보잉737 기종 대신 237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 기종이 투입됐으며, 화물기로 추정되는 항공편이 추가 편성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시 주석이 이르면 5월 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고위당국자 역시 “시 주석이 곧 북한을 방문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