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한국, 캐나다산 원유 수입 3배 늘린다

加서 에너지 공급망 협력 포럼

강훈식 실장, 자원부 장관과 면담
LNG 수입 비중 2031년 3%로 ↑
방산·우주·수소 분야 협력도 속도

한국과 캐나다가 원유·액화천연가스(LNG)·핵심광물 등 에너지 자원 전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올해 488만 배럴에서 내년 최대 1600만 배럴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공동으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와 협회·단체,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인 강훈식 비서실장의 캐나다 방문 일정과 연계해 개최됐다. 양국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자원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실장은 포럼에 앞서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원유, LNG, 핵심광물 등 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올해 488만 배럴 수준인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을 내년 최대 1600만 배럴까지 약 3.3배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최대 2000만 배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세 번째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LNG 분야에선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한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2단계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 비중은 2025년 1.7%에서 2031년 3.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캐나다 지질조사소(GSC)는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IA)을 체결했다.

양국은 같은 날 ‘한국·캐나다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도 개최했다. 한화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방산 및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캐나다 수소 프로젝트 등 양국 간 수소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