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회취약계층 가정의 유소년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KBO 유소년 야구장학금’ 1차분 수여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는 KBO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유소년 선수들이 야구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에서 선발됐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순), 기초생활수급자 중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정 순으로 우선순위가 적용됐다. 여기에 생활 형편, 야구 성적, 학업성취도, 인성, 교우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이 이뤄졌다.
선발 인원은 리틀 및 초등학생 5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20명 등 총 47명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학년별로 차등 지급되며, 리틀 및 초등학생은 분기별 60만원, 중학생 120만원, 고등학생 15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를 합하면 연간 총 지원 규모는 2억 3760만원에 달한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소년 선수들이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차 지명 2명, 1라운드 지명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