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앞세워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고,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등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권리"라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권력은 총구가 아니라 투표소에서 나온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한 표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딱 한 표 부족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달라.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사상 최대 사전투표율이라는 결과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선거"라며 "오늘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온 나라를 혼란과 퇴행으로 몰아넣었던 12·3 내란의 종식을 완성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고 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울의 미래가 결정되는 날이다. 보다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일 잘하는 정원오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검찰에 본인의 재판을 없애라는 노골적 겁박을 하고 있다. 자신만 살겠다고 국정을 내팽개친 결과는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최악의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 펜앤마이크TV 유튜브에 출연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저지르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이 대통령의 글을 두고 "이래서 시민 여러분의 투표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분이 참여하셔야 서울을 지키고,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상식이 이긴다"며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룰 때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고 건강해진다"고 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에서 "이제 6·3 지방선거 투표가 6시간 남았다. 남은 것은 투표 뿐"이라며 "각 지역에서 딱 2표가 모자란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서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당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호소문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 공소취소 시도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국민 눈치를 보며 선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독재의 문을 닫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뿐이다. 투표로 이 대통령의 재판취소를 막아달라"고 했다.
이날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뉴시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