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분야 협의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정부의 외교안보 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현안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후커 차관과 만났다고 엑스에 글을 쓰며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적었다.
이어 "작년 가을 두 분의 대통령께서 합의하신 사항들을 충실하고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한미 대표단 실무급 회의가 진행 중인 외교부 청사 회의장을 방문해 "양국 국민의 안보와 번영에 기여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고 전하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썼다.
후커 차관도 조 장관과의 만남에서 "활력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특히 오늘이 한국의 선거일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자신의 엑스에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중동에서 인도·태평양에 이르는 지역 및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우리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후커 차관은 또 전날 있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이번 주 시작된 양자 간 원자력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논의하고, 경제 안보가 곧 국가안보임을 보여주는 여러 현안을 다뤘다"고 전했다.
그간 한미 간 안보 협의에 영향을 끼쳐 온 경제 분야 현안으로는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쿠팡 문제 등이 있는데 이런 사안이 논의 석상에 올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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