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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2026년 누적 관람객 100만 돌파

개관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
‘신라 금관…’ 특별전 큰 인기

국립경주박물관(사진)이 올해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

경주박물관은 지난 5월30일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6일 빠른 수치로, 박물관 개관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경주박물관 연간 관람객 수는 2023년 134만명, 2024년 135만명, 2025년 19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관람객 증가에는 지난 2월까지 열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전시에는 총 28만5401명이 관람하며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관람객 이용 현황을 보면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22만25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 21만8079명, 금요일 13만8769명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가 가장 붐볐으며 오후 1시와 오후 3시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람객도 크게 늘었다. 올해 외국인 관람객은 4만4676명으로 지난해 3만4052명보다 31% 증가했다. 경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상덕 관장은 “관람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시와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