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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이철우 압도적 지지로 경북도지사 3선 안착 [6·3의 선택]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 시점부터 여유 있게 상대 후보를 앞서간 이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격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당선으로 이 후보는 경북도지사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3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선거캠프에서 건넨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3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선거캠프에서 건넨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현직 도지사로서 그동안 다져온 도정 수행 능력과 지역 내 높은 인지도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과 인구 감소 등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민이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정책의 연속성과 도정의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선이 유력해진 후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선거 결과는 경북을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축으로 키워내라는 도민들의 뜻”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 인사를 통해 선거운동 기간 현장에서 청취한 민심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도민들의 손을 잡으며 느낀 삶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다”며 청년 일자리 부족과 노인 돌봄 문제,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생계 불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가 경북 안동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가 경북 안동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앞으로 4년간 이 후보가 이끌어갈 도정의 핵심 추진 과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분권 모델이 필요하다고 공언해 왔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시도민의 의견차를 조율하고 실무적인 난제를 풀어내는 일이 향후 도정의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농업 구조를 바꾸는 농업 대전환과 스마트팜 확대, 첨단 기술 산업 유치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를 통해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과정에서 엇갈린 지역 내 민심을 수습하는 것도 이 후보의 몫이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의 대립은 뒤로하고 이제는 오직 경북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여기에 권역별 균형발전과 함께 산불을 포함한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