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의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이 대통령 지역구에 출마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40분 기준 김 후보는 개표율 19.47%에서 76.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17.96%)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해 군사법원에서 재판받던 무소속 김현태 후보가 5.04%를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의 핵심 참모로 이 대통령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성남 지역 기자로 활동하다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에 대변인에 발탁됐고,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언론비서관 등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이재명정부가 출범하자 대통령을 근접보좌하는 자리인 제1부속실장에 임명됐고 같은 해 9월30일 조직 개편에 따라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월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한 뒤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한때 이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계양을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당 지도부가 송 전 대표를 인천 연수갑에 공천하는 ‘교통정리’에 나서면서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지난달 5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에서 못다 이룬 꿈을 김남준이 이뤄야 한다는 책무가 주어졌다고 본다. 잘 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김남준 탓”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