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4일 “범진보 진영을 지지하신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과 아픔을 드렸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취재진에 “이번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0)’의 실현이었고 전국적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 다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책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며 “그러한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라며 “그 희망들이 꼭 실현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했다.
그는 “저 조국에게 평택은 마지막 고향”이라며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날 오전 3시1분 기준 2만5125표를 얻어 득표율 27.45%를 기록했다. 34.62%를 얻어 당선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28.91%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에 이은 3위다.
조 후보는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31.1%로 세 후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제 개표에서는 다른 두 후보에 뒤졌다.
여권 지지층의 표가 김 후보와 조 후보에게 분산된 가운데 유 후보는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 30.6%를 웃도는 선전으로 당선됐다.
유 후보는 “시민들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