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장’을 기치로 내세워 충북 충주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이동석(40) 후보는 4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충주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5만2962표를 얻어 5만2838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65) 후보를 124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 당선자는 충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역사상 ‘최연소 당선’과 ‘최소 표차 승리’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이 당선자는 “사전투표 결과에서 상대 후보와 격차가 제법 벌어져 긴장하기도 했다”며 “세대별 맞춤형 공약을 촘촘히 짜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선거운동을 펼친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을 묻자 “새로움을 갈망한 충주시민의 간절함”이라고 답했다.
이 당선자는 미국 뉴욕대학교 문리대학원을 졸업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쳤다. 이에 젊은 감각에 정무적 역량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파고든 핵심은 ‘체감형 의료·복지 공약’이었다. 이 당선자는 충주의 의료 공백을 깨기 위해 △서울 건국대병원과 충주 건국대병원 간 ‘전문의 순환근무제’ 도입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 내 ‘상급종합병원’ 유치 △‘소아 응급·야간 진료 보장제’ 도입을 약속했다. 여기에 △4050 건강 리셋 프로젝트 △거동 불편 어르신 방문의료 서비스 확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건 의료 체계 구축을 공언했다. 또 충주관광공사 설립, 예술의 전당 건립, 반도체 부품 기업 유치, 복합쇼핑몰 유치 등도 공약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이번 승리는 이동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충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 모두의 선택”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순간을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듣겠다. 충주는 편을 가르는 도시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터전”이라며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통합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자는 “취임 즉시 ‘충주 미래전략 TF’를 가동해 의료 공백 해소는 물론 기업 유치, 규제 혁신, 원도심 재생, 서충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적한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겠다”며 “병원·일자리·아이·어르신 걱정 없는 충주의 새로운 아침을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