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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사진 찍으면 알아서 1/n…아이폰에 ‘더치페이’ 기능 생긴다

애플이 차기 운영체제 iOS 27에 ‘더치페이(비용 분담)’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영수증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각자의 몫을 자동으로 계산해 정산 요청까지 보내주는 방식이다.

 

해외 IT 전문매체들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개발자 행사 WWDC 2026에서 새로운 애플 월렛(Apple Wallet)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핵심은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거나 여행 비용을 나눠야 할 때 영수증 사진 한 장만으로 정산을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이 iOS 27에 ‘더치페이(비용 분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픽사베이
애플이 iOS 27에 ‘더치페이(비용 분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픽사베이

사용자는 영수증을 촬영한 뒤 메뉴별로 누가 비용을 부담할지 지정할 수 있다. 시스템은 품목별 금액은 물론 세금과 팁까지 자동 계산해 금액을 산출한다. 이후 애플 월렛이나 메시지 앱을 통해 상대방에게 정산 요청을 전송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에서도 결제를 승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능은 애플의 개인 간 송금 서비스인 ‘애플 캐시’와 연동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단순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일상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2014년 애플페이를 시작으로 애플 카드, 애플 캐시, ‘탭 투 캐시(Tap to Cash)’ 등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지금까지는 친구들과 식사 후 누가 얼마를 냈는지 일일이 계산하거나 별도 앱을 이용해야 했지만, 애플은 이를 운영체제 차원에서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새 기능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스플릿와이즈’, ‘벤모’, ‘캐시앱’ 등 비용 정산 전문 서비스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해외에서는 서비스 제공 범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애플 캐시가 현재 미국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더치페이 기능 역시 국가별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포함된 모임에서는 활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