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 은평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며 ‘서울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란 새 역사를 썼다. 김 당선자는 “이제 제가 가는 길이 누군가가 따라 걷는 길이 됐다”, “초심과 정도를 따라 걷겠다”며 “보다 포용적인 구정으로 응답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 당선자는 4일 개표율 99.7% 기준 61.16%란 높은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 25개 구청장 중 국민의힘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66.40%)와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65.89%), 민주당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62.57%)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 당선자는 은평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 재선을 거쳐 구청장 3선을 이뤄 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 더 성숙해진 마음과 강력해진 힘으로 구민이 원하는 은평을 만들겠다”며 “45만 구민의 삶을 살피고, 교통을 잇고, 5개 생활권별 성장 엔진을 심어 은평의 유례없는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점·선·면 구상’을 제시했다. 구민 개개인의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點)’를 강화하고, 불광·수색·연신내·응암·진관 등 5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 발전(線)’, 인접 지역과 협력하는 ‘광역화(面)’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당선자는 이날 즉각 구정에 복귀했다. 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꾸리지 않는다. 그는 “‘경험의 차이가 미래의 차이’라는 것을 확실한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지방정부를 잇는 강력한 협력 체계와 촘촘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민선 9기 은평의 확실한 미래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