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기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재편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167석 가운데 144석을 차지하며 압도적 다수당에 올랐고 국민의힘은 22석 확보에 그쳤다. 4년 전 ‘78대 78’ 여야가 동수로 출범해 갈등과 대치가 반복됐던 의회 지형이 크게 바뀌면서 추미애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44명, 국민의힘 22명, 조국혁신당 1명이 당선됐다. 이번 도의회 전체 의석은 지역구 146석, 비례대표 21석 등 총 167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이전체 의석의 86.2%를 차지하면서 ‘여대야소’ 지형이 됐다. 민주당이 차지한 지역구 의석은 133석, 비례대표 의석은 11석이다.
지난 2022년 치러진 8대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56석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나뉘면서 '여야동수'로 출범했다. 이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단계부터 대립됐고 예산안 의결 당시에는 본회의 파행이 되풀이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로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민선 9기 추미애 당선자의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11대 도의회는 양당 간의 갈등이 잦을 수 밖에 없던 구조였다”며 “12대 도의회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데다 같은당인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가 손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집행부와 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는 과제로 남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도의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독주체제가 됐다”며 “소수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 167명의 임기는 7월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