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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대박에… ‘반도체 벨트’ 집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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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주 동탄 0.6%↑ 전국 최고
서울은 비강남권 강세 두드러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에서 비강남권·경기 상급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 동탄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벨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원들의 주거 수요가 몰리는 ‘셔세권’(통근 셔틀버스 이용이 편리한 지역)발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60%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탄은 5월 둘째 주 0.35%, 셋째 주 0.46%, 넷째 주 0.49%에 이어 이번 주 0.60%로 집계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실거래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82㎡는 지난 1월29일 16억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28일 20억원대로 손바뀜했다. 4개월 만에 4억원이 오른 것이다. 동탄 청계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며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물건을 보려고 하면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집 구매가 늘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경기 평택도 이번주 0.00%를 기록하며 2024년 7월29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성남 수정구는 0.42%, 수원 영통구는 0.26% 올라 각각 경기 평균 상승률(0.12%)을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비강남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구가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0.35%), 영등포구(0.31%) 등이 서울 평균(0.25%)을 웃돌았다. 강남권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수요가 이동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