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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반도체주 하락에 혼조 마감…다우 1.7%↑·나스닥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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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2분기 실적 실망에 13% 급락…마이크론도 8%↓
금융·헬스케어는 강세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반도체주 하락과 중동 사태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4.86포인트(1.73%) 오른 5만1561.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3포인트(0.41%) 상승한 7584.3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018포인트(0.09%) 내린 2만6830.958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반도체주에서 비(非)기술주로 투자자들이 순환 매수에 나서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비기술주로 순환 매수는 브로드컴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촉발됐다. 

 

브로드컴은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연간 AI 반도체 매출 전망도 상향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 이에 따라 주가는 이날 12.59% 급락했다.

 

최근 AI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74% 하락했으며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와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영향으로 5.16% 상승했고, 일라이 릴리(4.31%)와 머크(4.85%) 등 제약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3.3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8%, 골드만삭스는 4.96% 각각 상승했다. 블랙스톤(7.50%), 아레스 매니지먼트(6.01%), KKR(5.45%) 등 대체투자 및 사모대출 운용사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소식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2.8% 내린 배럴당 95.0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