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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 등원’ 한동훈 “형극의 길 걷다 시민 힘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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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 첫 등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시민의 힘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2024년 12월3일 밤에 바로 이곳에 있었다”며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그 이후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료시민을 섬기고 동료의원들 말을 경청하겠다”며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복당할 계획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고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 의원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짙은 갈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넥타이는 훈민정음으로 쓴 용비어천가 구절이 새겨진 것으로, 그는 2022년 법무부 장관 취임식과 2023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2024년 국민의힘 당 대표직 사퇴 때도 이 넥타이를 맸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는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3선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한지아·박정하·고동진·정성국·진종오·정연욱·박정훈·배현진 의원 등이 한 의원을 맞이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원은 당분간 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소 취소 특검’을 저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공소 취소를 저지하는 것에서 제 역할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임위도 법사위를 지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썼던 1022호로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