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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최초 재선 시장’ 이상일의 복귀…“정당 장벽 넘어 여야 협치”

업무 복귀 첫날 추미애·안민석·의원들에 연락…“용인 발전, 아군 적군 없다”
오후엔 휴가 내고 중앙시장으로…교량 밑 쓰레기 민원에 즉석에서 ‘현장 지시’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정치권의 비바람을 뚫고 ‘재선 시장’에 이름을 올린 뒤 시정에 복귀했다. 

 

5일 오전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 업무에 복귀한 이 시장은 이어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해 ‘여야를 초월한 대통합 협치’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처인·기흥·수지구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기초·광역의원 당선자들도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정 복귀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정 복귀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당선자 대표로 단상에 오른 이 시장은 “용인의 주인은 소속 정당이 아닌 오직 용인시민이며, 우리는 시민의 대리인일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정부, 경기도, 국회의 초당적 지원이 절대적”이라며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진보 단일후보였던)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그리고 용인 지역구 국회의원 4명에게 연락을 취해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당선 첫날 인근 시장을 찾았다. 교부식을 마친 그는 오후에 반차 휴가를 내고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장터 시민들을 만났다.

 

이 시장을 맞이한 상인회장과 시민들은 “어려운 정치 지형 속에서도 일을 잘했기에 이긴 것”이라며 “용인 최초의 재선 시장이 나와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때 시동을 건 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해 도심의 가치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용인중앙공원의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용인중앙공원의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전통시장에서 만난 양지읍의 한 주민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교량 밑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 미관을 해친다”고 민원을 제기했고 이 시장은 그 자리에서 해당 읍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8만7832표(50.78%)를 얻어 27만715표(47.76%)를 획득한 민주당 현근택 후보를 3.02%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