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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요 잡아라…유통가 ‘장마·무더위’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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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수요 잡기에 나섰다. 레인부츠와 리커버리 슈즈, 바캉스용 가방부터 뷰티·리빙 상품까지 휴가철 소비가 몰리는 품목을 앞세운 행사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여름 소비의 배경에는 커진 국내 여행 수요가 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95.4%, 국내여행 지출액은 3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휴가가 특정 여행지에만 머물지 않고 쇼핑·외식·도심 나들이로 넓어진 셈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오는 21일까지 여름 맞이 행사 ‘체크인 썸머’를 진행한다. 여행 플랫폼 ‘놀(NOL)’과 협업해 쇼핑 고객에게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백화점 전점과 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NOL 포인트 1만원 지류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총 200명을 추첨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인 NOL POINT를 지급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마련했다.

 

장마철 상품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영국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 팝업스토어를 연다. 레인부츠와 여름 가방 등 시즌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헌터 단일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마이크로호보백 뽑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판초우의·우산·즉시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기회가 주어진다. 레인부츠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케어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남점 4층에서 오는 14일까지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 ‘우포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우포스는 2011년 미국에서 시작한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다. 독자 소재인 ‘우폼’을 적용한 풋베드가 발의 아치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보행 뒤 신는 신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우포스 오리지널, 우라라, 우아, 우클로그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우포스 오리지널 6만9000원, 우라라 7만9000원, 우아와 우클로그는 각각 8만9000원이다.

 

구매 고객이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스포츠 짐색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더현대 서울과 목동점 등 전 점포에서 여름 시즌 행사를 연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 팝업 아이코닉에서 일본 슈즈 브랜드 ‘이에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 슈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티셔츠를 증정한다.

 

무역센터점은 2층 팝업스튜디오에서 스킨·바디케어 브랜드 ‘다칸토’ 팝업스토어를 연다. 약산성 크림클렌저, 세럼 퍼퓸 핸드크림 등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뷰티 제품 2개 구매 시 동일 상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목동점은 본관 지하 1층 리빙관에서 가구 특별 기획전을 연다. BD바르셀로나, 프리츠한센, 스테이H, 다우닝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최초 소비자 판매가 대비 최대 15% 할인한다.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 H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유통업계의 여름 행사는 단순 할인보다 ‘휴가 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마철에는 젖지 않는 신발과 가방이, 무더위에는 가볍고 편한 착화감의 신발이 먼저 팔린다. 휴가를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행사는 날씨 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장마와 폭염이 본격화되면 레인부츠, 샌들, 여행용품처럼 바로 쓰는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