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장동혁 “투표용지 부족은 민주주의 파괴…국정조사·특검 촉구”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선관위 자체 개혁 불가…범국민 기구 구성하고 선거법 개정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규정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6일 오전 10시쯤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실이고 불법이다.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거나 몇 사람 옷 벗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이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권을 침해받은 유권자 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출구조사 발표 이후 투표가 계속되면서 자유선거의 원칙이 무너졌고, 통제 하에 이송됐어야 할 투표용지가 쇼핑백에 담겨 이송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표를 중지해야 할 상황에서 경찰을 동원해 투표함을 강제로 꺼내갔다”라며 “참관인도 없이 투표함을 이송하고 참관인 권리를 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표하고 선거 종료 선언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선관위는 결국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자백했고, 투표용지를 추가로 보낸 곳은 67곳에 달했다”라며 “전국에서 얼마나 더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어 선관위 발표를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적인 개혁의 필요성도 함께 역설했다. 장 대표는 “노태악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끝낼 수 없는 일”이라며 “가족 채용 당시에 메스를 댔어야 했다. 선관위는 자신들 손에 개혁을 맡길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야는 물론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해 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라며 “선거법 개정 논의도 즉각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권과 야당을 향한 압박과 함께 시위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에 답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귀 막고 버틴다면 국민의 분노가 정권에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잠실 개표소 시위대에 대해서는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다. 이들의 민주적 항거를 어떻게 소요라고 할 수 있나”라며 “저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목숨 걸고 청년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