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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의 현충일 화두…“보훈은 과거 기억 넘어 내일 준비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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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현충일 추념식서 ‘독립·호국·민주주의’ 대한민국 3대 뿌리 강조
참전수당 3배 인상·군 상해보험 최초 도입 등 민선 8기 보훈 성과 피력
‘경기도 독립기념관·안중근 평화센터’ 건립 강조…미래세대 역사 계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일상에서 예우하는 ‘생활밀착형 보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6일 수원시 현충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과 자유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유가족의 눈물겨운 헌신 위에 있다”며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수원시 현충탑에서 진행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수원시 현충탑에서 진행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역사적 가치가 단단한 뿌리”…경제 대전환기에 보훈 정신 이정표 제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탱하는 근간을 규정했다. 그는 “거센 바람에도 나무가 쓰러지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가 깊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가장 단단한 뿌리는 다름 아닌 독립과 호국,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문명이 급변하는 경제 대전환기에 사회가 변화할수록 국가를 지탱해 온 본질적 정신문화를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열들이 위기 때마다 보여준 희생정신이야말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돌파할 대한민국 고유의 저력이라는 설명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수원 현충탑에서 진행된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수원 현충탑에서 진행된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말 앞서지 않는 실천…참전수당 80만원 인상 등 ‘경기형 보훈 안전망’ 확립

 

이날 추념식에서 김 지사는 지난 4년간 도가 묵묵히 쌓아 올린 보훈 정책들을 열거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동안 참전유공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존 월 26만원에 머물던 참전 명예수당을 80만원으로 3배 이상 인상하며 자치단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확립했다.

 

아울러 각종 기후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 청년 장병들의 안전망을 국가 대신 촘촘하게 메웠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제도로 헌신에 보답한 실용주의 정책들이다. 

 

김 지사는 현재 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경기도 독립기념관’과 ‘안중근 평화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역사를 잊은 사회가 되지 않도록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호국 정신을 온전히 물려주겠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보훈은 단순히 빛바랜 과거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오늘을 지키고 더 단단한 내일을 준비하는 능동적인 힘”이라며 “순국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 위에 더 평화롭고, 더 따뜻한 경기도를 세우는 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