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세계 관광 수장들 앞에서 단조로운 관광지를 벗어나 ‘K-콘텐츠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 첨단 인프라를 촘촘하게 연결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K-글로벌 문화관광 산업 허브’를 완성하겠다”며 미래 관광 전략의 핵심으로 지속가능한 장기체류형 관광을 제시했다.
(사)국제관광인포럼과 수원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브루나이, 스리랑카, 일본 등 15개국 관광 부처 장·차관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국제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강력한 힘은 관광”이라며 “조선시대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연한 ‘K-컬처로드’를 중심으로 수원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적인 수준의 3대 축제로 키워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어진 고위급 토의에 참석한 세계 관광 전문가들은 장기체류형 여행의 국가별 추세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추진 중인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구상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도시 브랜딩 확장과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각국 대표단이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관람 및 ‘플라잉 수원’ 열기구 체험 등 수원화성 일원의 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는 팸투어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