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총괄 지휘할 위원장에 김일환 제주대학교 전 총장(64)이 내정됐다. 부위원장에는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 담당 부사장(48)이 내정돼 ‘투톱 체제’로 인수위를 이끌게 됐다.
위성곤 당선인은 7일 김일환 제주대 전 총장과 이재승 카카오 부사장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은 민생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도정 변화를 도모해 제주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인수위 단계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실용주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일환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중앙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30여 년간 제주대 전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공유화기금관리위원장, 제11대 제주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공정책 기구를 두루 거쳐 지역 현안과 에너지산업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승 부위원장 내정자는 카카오의 지역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대표적인 혁신 전문가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립 단계부터 참여해 현재 이사로 활동 중이며, 제주대 카카오트랙 및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산학협력 총괄, 제주임팩트챌린지 추진 등을 통해 인재 양성과 기술 기반 사회혁신에 앞장서 왔다.
위 당선인은 “김일환 전 총장의 학문적 성과와 공공 영역에서의 정책 경험은 제주도정의 안정적 인수를 이끌 신뢰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혁신해온 이재승 부사장의 젊고 역동적인 전문성이 더해져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위원장·부위원장 내정과 함께 각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수위원을 추가 인선하고, 본격적인 분과별 활동에 돌입한다.
위성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리모델링 중인 제주시 오라동 소재 도노인복지지원센터(BS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9일 현판식과 인수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어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공약사항 이행 계획 수립, 주요 현안 파악 및 조직 진단 등을 신속히 진행해 도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