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삼계탕 식당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해 재계 총수들과의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에도 삼겹살과 치킨, 삼계탕까지 즐기며 한국 음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업계와 토속촌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오후 7시 10분쯤 가족 등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토속촌을 찾았다.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 30분 전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일행은 토속촌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으며,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그는 인삼주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관계자는 “주문한 음식을 모두 비웠고, 음식이 매우 맛있다고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CEO는 “식당이 한옥으로 지어져 너무 멋있다”는 소감도 밝혔다고 한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숙소 호텔로 돌아갔다.
황 CEO의 한국 치킨 사랑은 유명하다. 황 CEO는 지난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으며, 이번 방한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찬 2차 장소로 BBQ 홍대입구점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황 CEO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한국 음식과 전통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겹살과 치킨, 삼계탕 등 한국의 대표 외식 메뉴를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K푸드 홍보대사’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