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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국산차 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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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판매 8762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 Y’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를 모두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8762대로 집계됐다.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 등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을 모두 제친 것이다.

모델 Y 판매량은 국내 중견 자동차 3사 실적을 모두 합친 것(7019대)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KG모빌리티는 3318대를 판매했고,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각각 2893대와 808대에 그쳤다.

수입차 기준으로는 2위인 BMW 5 시리즈(2060대)보다 4배 이상 팔렸다. 모델 Y는 4월에만 1만86대 팔리며 단일 수입차 차종으로는 첫 월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모델 Y의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는 3월부터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1만866대로, BMW(655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553대)를 합친 것보다 많다. 테슬라의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4만50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8% 급증했다.

‘테슬라 열풍’은 20∼30대가 선호하고 중국산 차량을 국내로 들여오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꼽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테슬라가 올해 연간 판매 2위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수입차뿐 아니라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독주해오던 국내 시장 전반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