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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사실상 당권도전 선언… “당원 바다서 민주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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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8∼9월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서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발표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은 미국의 뉴딜 시대, 스웨덴의 복지국가 건설 시대처럼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의 선도국가로 우뚝 세우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그첫 문을 열고 있다. K 민주주의 부활, 코스피 1만 임박, 글로벌 AI 허브 추진, 한류열풍. 이 모두가 K 황금시대의 징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시대정신의 실현이며,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확고하게 뒷받침하는 게 국민의 바람이자 민주당 백만 당원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선거와 재보선 결과는 무한 책임을 가진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 총리는 “김대중에서 노무현,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에 이르는 민주당 역사의 교훈은 당정 일체와 민생실용 확장 노선만이 성공과 연속의 길이라는 점”이라며 “국정 성공, 총선승리, 연속집권의 3대 과제를 달성하려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거머쥔 강력한 실용 연합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집권플랜을 설계하고 1기 내각의 총참모장을 맡았던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난 1년간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중임을 맡겨주신 대통령님과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후임인 한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차질 없이 임명될 수 있도록, 제 총리 직분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