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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코스피 시총 순위 ‘요동’… 톱10중 7개 종목 자리바꿈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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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9계단 뛰어 5위로
삼바·한화에어로 10위권 밖에

코스피가 9000선을 바라보다 다시 8100선을 위협받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 종목들의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10위 KB금융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 시총 4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위로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 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위→15위 △두산에너빌리티 9위→14위 등이 10위권에서 이탈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3위에서 이달 6위로 3계단 내려왔다. HD현대중공업도 기존 6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시총이 34위였지만 이달에는 5위로 무려 29계단 뛰었다. 지난해 말 삼성전기 시총은 19조470억원이었지만 이달 131조2370억원으로 7배 급증했다. 인공지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기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589%에 달한다. 그 밖에 △삼성생명 18위→7위 △삼성물산 13위→8위 △SK스퀘어 7위→3위 △현대차 5위→4위 등이 지난해 말보다 순위가 올라갔다.

코스피 내 시총 순위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피 상장 종목 중 2주간 상승한 종목은 평균 210개였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596개, 나머지는 보합이었다. 지난 5월11~22일 상승한 종목이 297개, 하락한 종목이 485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한 종목이 더 늘었다.

지난 1~2일 코스피가 8700~8800대에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기간에도 코스피 835개 중 상승한 종목은 155개(1일)·252개(2일)에 그쳤다.